17-18 EFL 챔피언쉽 최종 순위 / 챔피언쉽 득점 순위 / 승격 플레이오프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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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 EFL 챔피언쉽 최종 순위 / 챔피언쉽 득점 순위 / 승격 플레이오프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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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챔피언쉽 정규 일정인 46라운드 일정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아직 EPL은 팀당 1-2경기 정도 남았는데 EPL은 38라운드까지 있는 반면 챔피언쉽은 46라운드까지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 주 일찍 끝난거보면 챔피언쉽 일정이 얼마나 빡센지 아시겠죠? 물론 챔피언쉽엔 유럽대항전에 참가하는 팀은 없지만 리그컵과 FA컵은 똑같이 치룹니다. 리그컵의 경우 챔피언쉽 팀들은 1라운드부터 치뤄라야 하니 (EPL팀 중 직전시즌 하위 12개 팀은 2라운드부터, 상위 8개팀은 3라운드부터 참가) 경기 수는 웬만한 유럽대항전 진출 팀과 맞먹습니다.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못하는 PL하부팀이 오히려 챔피언쉽 일정보다는 널럴하죠. 


일례로 이번시즌 빌라는 총 50경기 (리그 46경기 + FA컵 1 + 리그컵 3)를 치뤘고 앞으로 남은 일정이 승격플레이오프 2경기 (만일 플레이오프 결승까지 올라갈경우 1경기 더 치뤄야 해 총 3경기 더 추가 가능)니 최소 52경기를 한시즌에 치룹니다. 이마저도 FA컵과 리그컵 광탈한 덕분에 50경기 초반대에서 끊을 수 있었음. 이번 시즌 챔스 출전하는 맨시티나 맨유, 첼시, 리버풀이 보통 55경기-60경기 정도를 소화는 것과 비교해도 일정이 만만치 않아요.


여하튼 올시즌 챔피언쉽 우승은 옆동네 울버햄튼입니다. 초반에 무섭게 치고 나가다가 중반 이후로 살짝 슬럼프가 왔지만 다시 극복해내며 결국 9점차로 여유있게 우승을 따냈습니다. 2위도 역시 초반에 울브즈랑 달리다가 중반 이후로 슬럼프 왔는데 울버햄튼과는 달리 많이 삐끗해서 쭉 내려갔다가 막판에 미쳐서 연승을 달렸던 카디프가 차지했어요. 울버햄튼과 카디프는 자동 승격으로 다음시즌 PL에서 볼 수 있겠네요.


강등은 반슬리, 버튼 알비온 그리고 지참치가 뛰었던 번개땅 ㄷㄷㄷ 선덜랜드가 강등돼쓰요. 백투백 강등! 3부에서 뵙겠습니다.




그리고 정규시즌이 종료되었으니 시즌 득점 순위를 좀 봐야겠죠?




챔피언십 득점왕은 더비 카운티의 마테이 비드라가 차지했습니다. 비드라는 대부분의 경기를 데이비드 누젠트 아래쪽에서 처진 스트라이커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소화했는데도 득점왕을 차지했네요. 물론 킥이 정확해 페널티킥 전담 키커로 나서 골을 많이 넣은 (6 PK골)것도 있지만요.


2위는 빌라의 그라반이 20골을 기록하며 차지했어요. 절반 이상이 (12골) 선덜랜드에서 넣은 골이긴 하지만 시즌 중 두번의 임대로 팀을 옮기면서도 꾸준히 득점을 올리는 것을 보면 대단합니다. 탑 5 중 한골 당 플레이타임이 126분으로 가장 적어요. 탑 10으로 넓혀봐도 득점당 출전시간이 가장 적음. 그라반의 원 소속팀 본머스가 올 여름 과연 그라반을 빌라로 완전 이적을 시킬지 안시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골 넣는데에 특화된 선수라 개인적으로 다음시즌에도 봤으면 하는 선수입니다. 일단 본머스는 작년 여름 공격진에 칼럼 윌슨과 조슈아 킹이 있어서 그라반을 임대로 돌린건데, 킹이 이제 우리나이로 30중반 줄로 접어든지라 담 시즌엔 어케 될 지 모르겠어요.    


3위는 브리스톨 시티의 바비 리드. 근데 플레이하는걸 전혀 못봤어요. ㅋㅋㅋ 언제 이렇게 골을 많이 넣었지...? 얘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을 많이 했네요.



이제 승격 한자리를 두고 풀럼, 빌라, 보로, 더비가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루게 됩니다. 1차 플레이오프 방식은 3위-6위 / 4위-5위 각각 홈 앤드 어웨이로 2경기씩 치룹니다. 기본적인 룰은 1차전이 열리는 곳이 5위와 6위 홈 / 2차전이 열리는 곳이 3위와 4위 홈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특이한 점은 원정 다득점 규칙이 없다는 점인데요, 이 점이 챔스나 리그컵과는 다른 점입니다. 만일 풀럼과 더비가 1차전 더비 홈에서 0-0 / 2차전 풀럼 홈에서 2-2로 끝난다면 연장에 들어가게 되고,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다면 승부차기로 승자를 결정합니다.


만일 위의 경우가 챔스였다면 90분 종료 후 원정 다득점으로 더비가 올라가고, 리그컵인 경우 90분 종료 후 연장, 그리고 연장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면 연장 종료 시점에 원정 다득점을 적용해서 더비가 올라갈텐데, 승격 플레이오프는 원정골 같은거 없습니다. 홈 원정 가리지 않고 일단 상대방보다 많이 때려넣고 이기면 됨 캬 남자의 승부  


일단 풀럼은 더비 카운티 상대로 올 시즌 1승 1무로 우세합니다. 홈에서 1:1 무, 더비 원정에서 1:2로 이겼어요.

반면 빌라는 보로 상대로 1승 1무 1패입니다. 리그에서 두번, 컵경기에서 한번 만났는데 리그에선 일단 1승(원) 1무(홈), 컵에서는 2:0(홈)으로 패했어요. 풀럼과 빌라 둘다 본인들 홈보다는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서 정말 말그대로 피튀기는 전쟁이 될 듯 싶네요. 


*승격플레이오프 준결승 일정 (영국시간)

 팀

 1차전

2차전 

 풀럼 v 더비 카운티

 5/11, 19:45

 5/14, 19:45

 아스톤 빌라 v 미들즈브러

 5/12, 17:15

 5/15, 19:45



그리고 각각 토너먼트의 승자들는 5월 26일 웸블리에서 단판으로 승격 막차 티켓을 놓고 싸웁니다. 현지시간으로 5/26, 17시에 킥오프한다니 우리나라 시간으로 5/26 23시! 맥주마시면서 보기 딱 좋네요.



그리고 시즌 초반에 재미삼아 순위 예측한 포스팅이 있었는데, 그 포스팅에서
다이렉트 승격은 보로, 카디프

플레이오프는 리즈, 더비, 빌라, 울버햄튼으로 예상했었거든요
어때요? 기가막히죠? ㅋㅋㅋ 50%의 적중률!

크게 보면 보로, 카디프, 리즈, 더비, 빌라, 울브즈 중에 리즈 빼고 전부 승격 또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니까 5/6 확률.... 후후후후. 덤벼라 아영장군!




여하튼 많은 시청 바랍니다. 작년에 잠깐 봤는데 재밌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음. 허더즈필드-레딩이 경기를 가졌었는데, 2부리그 팀인데다가 허더즈필드가 인구 15만정도, 레딩이 인구 32만 정도의 소규모 도시를 연고로 함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경기가 런던의 웸블리에서 열리는 중립경기임에도 웸블리 9만석이 얼추 다 차더라고요. 공식 기록 찾아보니 그날 관중이 76,682 ㄷㄷㄷㄷ 비교해서 미안하지만 얼추 천만명이 사는 도시를 연고로 하는 상암동 팀이 작년에 최다관중 찍어본게 34,376인데.... 언제나 부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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