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 EFL 챔피언쉽 43R] 풀럼 v 아스톤빌라
경기리뷰/16-17 시즌

[16-17 EFL 챔피언쉽 43R] 풀럼 v 아스톤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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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L 챔피언쉽

크레이븐 코티지, 런던

23,891명

11C, 흐림


풀럼

Starting: 마커스 베티넬리(GK); 라이언 프레드릭스, 토마스 칼라스, 케빈 맥도날드, 팀 림; 스콧 말론(out 55), 톰 케어니(C), 스테판 요한슨; 오마트손 알루코(out 87) 라이언 세세뇽, 플로이드 아이테 // Sub: 데이비드 버튼(GK), 네스켄스 케바노 (in 55), 스콧 파커, 고히 비 조로 시리악, 미하일 마들, 라그나르 시구르드손, 루카스 피아존(in 87)


아스톤빌라

Starting: 샘 존스톤 (GK), 제임스 브리(out 70), 제임스 체스터(C), 토미 엘픽, 네이선 베이커, 조던 아마비(out 77); 밀레 예디낙, 개리 가드너, 잭 그릴리쉬; 조나단 코지야, 스콧 호건(out 82) // Sub: 마크 번(GK), 헨리 란스베리, 리안드로 바쿠나, 코너 후리한(in 81), 알란 허튼(in 70), 러시안 헵번-머피(in 78), 알버트 아도마


주심: 데이비드 쿠트

선심: 이안 쿠퍼, N. 너그

대기심: 마이클 세일스버리






레딩전과 마찬가지로 3:1로 졌습니다. 선취골 먹히고 한점 따라간 후 막판에 두 골 처먹는건 전 경기 보는줄 ㅋㅋㅋ 이번 경기는 퇴장이 나왔다는게 지난 경기와 다른점이네요.


코지야가 프레드릭스를 걷어차서 전반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습니다. 근데 너무 소심하게 걷어참, 어짜피 퇴장당할거면 시원하게 지르지. 주심이 걷어차는걸 보진 못했지만 프레드릭스가 걷어차였다고 심판에게 어필을 하고, 주심은 몇 분동안 선심과 합의 끝에 코지야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줬습니다.



오빠, 그렇게 안봤는데 소심쟁이였구나?



풀럼은 퇴장 이후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먹으며 한명 적은 빌라를 체력적으로 앞서면서 경기를 따냈습니다. 프레드릭스가 수비를 징그럽게 잘 하더라구요. 공격 가담도 괜찮고 코지야 신경도 긁으면서 퇴장도 이끌어내고. 짧고 안전한 패스로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이번 경기 풀럼 패스성공률 92% ㄷㄷㄷ 무슨 바르셀로나세요?


다음경기가 세컨시티 더비인데다가 지난 레딩전 이후 이틀만에 열리는 경기라서 체력 안배차원에서 몇몇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뺐습니다. 브루스형 예디낙 좀 쉬게 해줘요. 뛰었다 하면 풀타임인데 ㅠㅠ 


저번에 탈탈 털렸던 백스리로 나왔는데 결과적으로 또 좋진 않았네요. 실제로 경기 내내 베이커와 체스터는 세세뇽과 알루코의 스피드에 고전했고 허튼 대신 나온 제임스 브리는 헤딩 위치 선정을 잘못하는 바람에 세세뇽에게 선취골 빌미를 내줬고, 이후에도 절어있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허튼과 교체당했습니다. 


중원에서는 호주 공무원 밀레 예디낙이 변함없이 선발로 출전했고 4개의 태클을 성공시키며 수비라인 보호 역할을 충분히 잘 해줬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선발 명단에서 줄곧 제외되던 그릴리쉬와 가드너가 선발 출장했습니다. 그릴리쉬는 키 패스 4개를 넣으며 공격진 지원 역할을 충분히 해줬고, 기가막힌 감아차기로 직접 득점까지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 다음 경기도 아마 선발로 뛸 것 같습니다. 최근 후리한 폼이 좀 안좋은데, 후리한 대신 뛰면 좋겠네요. 가드너는 역시 오늘도 치즈를 수집하며 카드캡터의 모습을 보여줬구요... 

   

코지야는 저번경기에 죽을 쑤더니 이번 경기는 죽을 쑤다 못해 찬물을 뿌리다가 아예 일찌감치 샤워하러 들어갔네요. 샤워도 아마 찬물로 했을거야... 코지야놈.... 퇴장 덕분에 다음 버밍엄 더비 준비에도 차질이 생겼네요. 호건 원톱 예약인가.... 호건도 뭔가 맥코맥의 향기가 스멀스멀 나는데.... 공격수가 80분 동안 뛰는데 슈팅 자체가 없는게 실화임. 센터백 엘픽이랑 베이커가 2개씩 슛했는데, 어마어마한 새끼... 


아무튼 쓸데없이 승격 바라는 일은 이 경기 패배로 없던 일이 되겠네요. 아 내가 너무 많은걸 바랬어. 내가 나쁜 놈이다.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은 잠깐 반짝하며 강등권 탈출 희망을 가진 위건을 2-1로 잡으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했습니다. 이와중에 생존왕 위건은 3부 강등 위기 ㅠㅠ 


뉴캐슬은 셰필즈웬즈데이, 리즈 유나이티드, 입스위치 타운에게 차례로 패-무-패 기록하며 최근 폼이 맛이 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위 브라이튼과 승점이 7점차로 벌어져서 3경기가 남은 지금 우승은 많이 힘들어졌네요. 그래도 아직 3위 레딩과는 6점차이라서 안정적이지만 요즘 레딩이 또 미친놈들처럼 잘해서 잘못하다가는 승격 플레이오프로 미끄러질 수도 있어요


풀럼은 빌라를 잡으며 3연승을 기록해 일단 플레이오프 막차 자리에 몸을 실었어요. 리즈와는 골득실 차이로 앞서서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할듯 합니다.


빌라는 이제 산술적으로도 승격이 좌절되었습니다. 내년에도 챔피언쉽에서 만나요. 그래도 지역 라이벌 버밍엄 시티가 요즘 똥같은 경기력으로 3부 강등권 코앞까지 와서 꿀잼. 6위자리 놓고 풀럼 리즈가 싸우는 것도 꿀잼.


다음은 버밍엄과의 세컨시티 더비 경기입니다. 코지야가 퇴장 여파로 출전을 못하는건 타격이 좀 크지만, 워낙 버밍엄이 요즘 못해서 ㅋㅋ 담 라운드에서 블랙번, 노팅엄이 이기고 버밍엄이 패하면 이제 강등권 입ㅋ장ㅋ욬ㅋ 이놈들 우리 강등당할때 파티열었겠다... 꼭 담경기 이겨서 관뚜껑 닫았으면 좋겠습니다. UTV! 그리고 노팅엄이랑 블랙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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