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초반에는 압박이 참 좋았습니다. 전방부터 압박해서 패스 미스나 실수를 유도한 다음에 볼 탈취해서 바로 역습. 전반에 한 두골 정도 더 넣을 수 있었는데 날려먹은게 크네요. 또 노팅엄 키퍼 헨더슨이 공중볼 놓치고 골 먹힐 뻔 한 이후로 미친 선방을 몇개 보여주는 바람에....
존스톤의 캐칭 미스로 한 골을 먹힌 이후 서로 치고박고 하다가 막판에 다시 골을 먹히고 졌습니다. 뭐 그릴리쉬 퇴장 당하고 팀 자체가 그냥 맛이 갔다고 봐도 됩니다. 그릴리쉬는 전반에 파울 콜 이후 쓸데없이 볼을 뻥 걷어내버려 불필요한 경고를 한장 먹고, 78분에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서 아주 그냥 빌라 팬사이트 욕 지분의 대부분을 가져 갔습니다.
존스톤: 고마웤ㅋㅋㅋ잭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요번에 브루스로 감독 바뀌고 난 후에는 경기력은 개나 줘버려도 어쨌든 꾸역꾸역 이기거나 비겼는데 최근 몇경기는 처참한 수준입니다. 저번 경기에 3-0으로 지고도 아직 정신을 못차린 모양입니다.
브루스는 이번 경기에서 처음으로 체스터-엘픽-베이커를 후방에 나란히 배치하며 요즘 핫한 백 스리 포메이션을 시험했습니다. 처음 테스트 한 전술이지만 수비라인은 그냥저냥 준수하게 플레이 했던 것 같아요.
양쪽 윙백으로는 좌 비아르드나손 우 브리가 섰는데 비아르드나손은 원래 윙백도 뛸 수 있나? 조금 어색한 느낌? 당분간 저 자리는 아마비가 더 낫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브리는 무난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형이 너한테 기대가 크다. 허튼 밀어내자
중원엔 아우리한과 랜스베리, 그릴리쉬가 섰는데 아우리한이 거의 박투박처럼 움직이더라구요. 끝없이 압박하고 또 압박하는 느낌. 랜스버리에는 아우리한보다 조금 더 공격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구요. 그릴리쉬는 톱 바로 아래서 공격진을 돕는 역할을 맡았는데 코지야의 골을 도우며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아까 언급했듯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오늘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빌라의 오지배
코지야는 늘 그렇듯 잘했고 팀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습니다. 코지야와 파트너를 이룬 호건은 2선에 쳐져있다가 공을 받으면 드리블로 치고 올라가는데 상당히 위협적이더라구요. 근데 마무리가... 제 2의 조르당 아이유?
오늘 골문을 지킨 존스톤은 빌라 이적 이후 최악의 경기를 했네요. 중거리슛을 숏바운드로 처리한다는게 몸에 맞고 앞으로 튀어서 그냥 노팅엄 공격수 아솜발롱가에게 넣으라고 갖다 바친 꼴이 되었습니다.
여하튼 플옵이 점점 멀어져가네요. 언제쯤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기세로는 내년도 TV중계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허허.
내맘대로 MOM: 스티븐 헨더슨
노팅엄포레스트 골리, 실수 해서 먹힐뻔 했지만 결과적으로 안먹혔잖아? 그리고 다 들어가는 골 끄집어 낸거만 두어번.
경기 한줄요약 아빠!!오늘은 빌라가 이기겠지? 정신차려 미친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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