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 프리미어리그 13R] 크리스탈 팰리스 v 아스톤 빌라 리뷰
경기리뷰/21-22 시즌

[21-22 프리미어리그 13R] 크리스탈 팰리스 v 아스톤 빌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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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7일 15:00 (GMT)

5c, 안개비

셀허스트파크, 런던

25,213 명

주심: 마이클 샐리스버리

 

득점

 팰리스  : 마크 게히 (90+5') 

 빌라  : 맷 타겟 (15'), 존 맥긴 (87')

 

라인업

 팰리스  : 비센테 과이타 (GK); 조엘 워드, 제임스 톰킨스, 마크 게히, 타이릭 미첼; 코너 갤러거, 루카 밀리보예비치 (Out 60'), 체이쿠 쿠야테; 마이클 올리세 (Out 88'), 크리스티케 벤테케, 윌프레드 자하 (Out 72')

  Sub: 잭 버틀랜드 (GK), 조르당 아유 (In 88'), 에베레치 에제 (In 60'), 윌 휴즈, 제프리 슐룹,  나다니엘 클라인, 오두손 에두아르드 (In 72'), 마틴 켈리, 자이로 리데발트

 빌라  :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GK); 매티 캐시, 에즈리 콘사, 타이론 밍스, 맷 타겟; 존 맥긴, 마블러스 나캄바; 레온 베일리 (Out 77'), 제이콥 램지 (Out 67'), 애슐리 영 (Out 85'); 올리 왓킨스

  Sub: 제드 스티어 (GK), 더글라스 루이즈 (In 67'), 모르강 상송,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In 85'), 악셀 튀앙제브, 대니 잉스, 안와르 엘 가지 (In 77'), 코트니 하우스, 카니 척웨메카

 


비에이라-제라드가 감독으로 만났습니다. 비에이라의 수정궁은 7경기 연속 무패 ㄷㄷ 중간에 맨시티도 잡고 아스날이랑도 비기고, 절대 쉬운 일정이 아니었는데 무패 행진을 달렸지만, 무패 중인 팀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패배. 반면 빌라는 계속 연패하다가 감독이 제라드로 바뀌고 첫 승을 올렸는데, 힘든 원정 경기를 꾸역꾸역 이겨내며 2연승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나저나 스포티비 나우로 봤는데 무슨 해설이 변성기도 안지난 꼬마를 해설자로 갖다놨나, 애기가 해설 잘하네 했거든요.. 근데 여자 해설자였음; 캐스터가 캐런이라고 부르던데, 찾아보니 BT 스포츠에서 해설 하고 있는 여자축구 선수 출신 캐런 카니가 있네요, 이 친구가 아닌가 싶네요.

 

 

빌라가 잘한게 아니라 수정궁이 못해서 이김

이번 시즌 세트피스 최다 실점이 크리스탈 팰리스인데, 역시 최다 실점 팀 다운 걸레짝 같은 세트피스 수비로 한 골을 득점당했습니다. 밍스가 박스 중앙으로 파고들고, 타겟이 뒤로 빠져나갔는데, 밍스에게 수정궁 수비수 둘이 달라 붙으면서 타겟이 자유의 몸이 되었고, 타겟이 잘 밀어 넣으며 쉽게 선취골을 넣었습니다. 

 

선취골 넣고 쉽게 가나 했는데, 계속 밀림. 그렇지만 수정궁이 마무리를 못 지으면서 계속 시간은 흘러갔고, 맥긴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으며 멸망. 두 팀 다 실수도 잦았고, 역습이다 싶으면 갑자기 공 뒤로 돌리고 , 뭐 좀 할라치면 파울로 흐름 끊기고 누가누가 못하나 시합하는 줄. 다행히도 팰리스가 더 못해서 승리 당했습니다.

 

그나저나 팰리스 이거 무패행진 중인 팀의 경기력이 아닌데...? 

 

 

회춘한 새똥이형

새똥을 또 한번 드셨나, 분명 풀백 백업으로 영입한 것 같은데 원래 자리인 왼쪽 윙포워드로 뛰네요. 근데 잘함. 전성기때의 zd슛과 스피드는 나오진 않지만, 들어가는 선수 맞춰서 패스 공급도 준수하고, 그 조그만 몸으로 탈압박+볼 간수도 좋고. 그릴리쉬가 해 주던 볼 운반 역할을 어느 정도 해 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쳐야 될 때와 줘야 될 때를 잘 알 고 있달까? 그 역할을 기대하고 영입했던 부엔디아보다 더 잘하는 듯. 이번 시즌 영 어시 몇 개지?

 

 

점점 심해지는 마르티네즈의 똘기

옛날에는 에미신이 누우면 가슴이 철렁 했는데, 이제는 누우면 아 쟤 또 저러네 합니다. 오늘은 후반 막판에 슛을 기가 막히게 세이브 한 뒤, 햄스트링 부여잡고 누우셔서 한 3-4분 정도 잡아먹음. 관중이 야유하건 말건 잔디에 누워서 편안히 휴식을 취하다가, 팀닥터에게 치료 받으며 수분 보충 좀 하고, 팀닥터가 쥐났을 때처럼 발 눌러주니 귀신같이 벌떡 일어남;; 눈빛이 좀 달라졌달까 노홍철 전성기 때처럼 점점 눈에 광기가 번뜩번뜩 하는 듯 싶어요.

입단 초에 비해서 눈빛이 달라졌음

오늘은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평소에 안하던 공중볼 처리 실수도 하고, 조금 불안한 감이 있습니다만 몇 번 좋은 세이브를 보여줬습니다. PK 막고 추던 춤을 이제는 그냥 인플레이 상황에서도 출 것 같음;; 안정감이 조금 사라진 대신 광기와 반사신경이 조금 증가한듯?

 

 

훔바볼의 심장 밍스와 맥긴, 두개의 날개 캐시와 타겟

쓰고 보니 심장이 두개네;; 그러고 보니 둘다 빠지면 심장이 없는건가. 여하튼 밍스는 오늘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집중력도 좋았고, 3선에서 넘어오는 롱볼 커트에, 볼 탈취 후 바로 역습 연결까지 좋았습니다. 간혹 볼 잘라내고 하프라인 넘어서 공격 가담까지 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등, 제라드 감독 선임 후 가장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네요.

 

맥긴은 감독이 누구건 그냥 잘해. 이번 경기에는 기가 막힌 슛을 넣으면서 득점까지! 맥긴 아니었음 비길뻔 했네요.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지원이면 지원, 탈압박이면 탈압박- 아니 근데 너무 잘해서 담시즌 어디 가는 건 아니겠지? 갑자기 불안해집니다.

같은 포즈 다른 느낌

캐시와 타겟은 풀백으로 출전했는데, 사실상 뭐 윙어 느낌으로 엄청나게 전진해 있었습니다. 맥긴이 이상한데에다가 공  뻥 차길래 패스미스인가 했는데 거기 얼토당토 않게 타겟이 공을 받는다던가; 애슐리 영과 베일리가 윙포워드로 나왔지만 사실상 왓킨스 바로 아래에서 공미처럼 안쪽으로 파고 들어왔기 땜에, 그냥 사이드는 저 둘에게 맡겨놓았다고 보면 됩니다. 수정궁도 그 부분을 노리고 경기장을 넓게 쓰며, 올리세나 자하 쪽으로 펼쳐주며 볼 전개를 했는데 안통했음. 저 둘이 사이드를 딴딴하게 장악해주니, 영과 베일리가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중원에 머릿 수를 많이 가져갈 수 있어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근데 옵션만 많이 가졌고, 결정력이 없었다는게....

 

 

제라드의 강림인줄 알았지만, VAR이 살렸다

루이즈는 67분 램지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5분만에 쿠야테에게 개태클을 날리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습니다. 갑자기 제라드 교체출전 46초만에 퇴장당한게 막 떠오르면서, 가뜩이나 밀리고 있는데 어떡하냐 하는 생각이 드는 찰나, VAR 콜을 했습니다. 뒤에서 봤을때는 스터드 세워서 정강이를 찍은 것 처럼 보였는데, VAR로 돌려보니 공을 키핑하려다가 발등으로 걷어찬거라 그냥 경고. 근데 영상보고 돌아온 심판이 루이즈에게 경고로 정정해서 노란걸 줘야되는데, 또 빨간 딱지를 줘서 전원 당황.... 캐스터도 옐로카드로 정정될 것 같다고 하다가 레드 나오니까 소리지르더라구요. 결국 다시 노란걸 줘서 루이즈는 몇 분 사이에 빨간거 두장, 노란거 한장 해서 카드를 총 세 장 받았습니다. VAR 아니었음 큰일날 뻔 했지 모얌.

니네 감독님은 교체 후 46초만에 퇴장 당한 적이 있단다.

 

 

후반 막판되니까 다들 이미 집에 간 듯.

맥긴 득점 이후 그냥 다들 나사가 빠져버렸습니다. 간단한 패스도 실수하고, 수비진에서 빌드업도 불안하고, 단체로 향수병 걸린 줄 알았다니까. 결국 95분에 한골 먹히며 클린시트가 깨졌는데, 5분만 더 있었으면 또 어케되었을지 몰랐어요. 셀허스트파크에서 계속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빌라여서, 이긴 건 다행이지만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 부분은 개선해야할듯. 

 

고립된 올리, 페널티킥 어필 해트트릭

올리는 경기 내내 외로웠습니다. 외로워서 어쩔 줄 몰라 좌로 우로 빠져도 보고, 2선이 뭐야 3선까지 내려와서 공 받아 보고 했는데 그래도 외로웠음. 박스 안에서 세번이나 걸려 넘어지며 PK를 유도했으나, 다 노 PK.. 그냥 PK 얻어낼 생각 하지말고 공격을 마무리 할 생각을 하란 말야 ㅠㅠ 

 

 

여튼 7경기 무패, 올시즌 홈 무패 였던 수정궁을 잡아내며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만, 다음 상대는 맨시티... 두둥.... 맨시티 - 레스터 - 리버풀로 이어지는 좋지 않은 일정입니다. 리버풀 경기 다음은 지금 빌라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는 스미스의 노리치 ㄷㄷ 그래도 일단 그 전에 승점을 좀 벌어둬서 다행입니다. 앞으로 3경기 동안 도합 승점 3점 정도만 땄음 좋겠당. U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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