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 프리미어리그 35R] 아스톤 빌라 v 크리스탈 팰리스 리뷰

 

 

2020년 7월 12일 일요일 14:15 (BST)

빌라파크, 버밍엄

무관중경기 

마틴 앳킨슨 주심

 

득점

 빌라  : 트레제게 (45'+3', 59')

 

라인업

 빌라  :  페페 레이나 (GK); 에즈리 콘사, 코트니 하우스, 타이론 밍스, 닐 테일러(Out 37'); 존 맥긴, 더글라스 루이즈, 코너 후리한(Out 88'); 트레제게(Out 88'), 음브와나 사마타(Out 88'), 잭 그릴리쉬

 Sub: 오르얀 닐란드 (GK); 헨리 란스베리, 마블러스 나캄바(In 80'), 맷 타겟(In 37'), 안와르 엘 가지(In 88'), 호타, 프레드릭 길베르, 아메드 엘 모하마디, 키넌 데이비스(In 80')

 

 팰리스  : 비센테 과이타 (GK); 조엘 워드, 스콧 댄, 마마두 사코, 패트릭 반 안홀트; 체이쿠 쿠야테(Out 65'), 루카 밀리보예비치(Out 74'), 제임스 맥아더(Out 46'); 조르당 아이유(Out 65'), 크리스티안 벤테케, 윌프리드 자하 

 Sub: 웨인 헤네시 (GK); 막스 마이어(In 74'), 안드로스 타운젠드(In 65'), 제임스 맥카시(In 46'), 마틴 켈리, 샘 우즈, 타이릭 미첼, 브랜든 피에릭, 자이로 리데발트(In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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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졌으면 사실상 강등이나 다름없었는데, 어찌어찌 이 경기는 잡으면서 잔류의 마지막 끈은 놓지 않고 꼭 붙어있긴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전술계의 공무원 딘 스미스는 여지없이 4-3-3을 들고 나왔고, 이제서야.... 키넌 데이비스는 안통한다 느꼈는지, 저번 맹구전부터는 사마타를 원톱으로 세웠습니다, 오늘도 사마타 원톱. 근데 데이비스나 사마타나 골을 못넣는다고 시벌....

 

그치만 그때와 지금과 다른 점은 중원에 후리한이 있다는것. 후리한이 있으니 확실히 전반적으로 살아나는 느낌. 물론 세트피스도 잘 차는 만큼 옵션도 다양해졌구요, 중거리슛도 나름 좋아 상대 수비진 끌어 올리는 역할도 잘 하구요. 이번 경기에도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엄청 뛰어난 활약을 했습니다.

 

전반 초반 VAR덕분에 사코의 골이 무효가 되었습니다. 근데 어깨 맞아도 핸들인가봐... 어깨는 걍 넘어가지 않나. 조축뛸때 팔꿈치 위로 맞았으니 핸드링 아니라고 존1나 우겼었는데... 미안합니다. 암튼 이야 올해는 VAR 덕을 많이 보네 싶었는데 그릴리쉬가 얻어낸 PK 역시 VAR로 노 페널티가 나와부럿다고...

트레제게는 두 골을 넣으며 경기를 캐리했습니다만... 막판에 쇄도를 좀만 빨리했음 수정궁 정문에다가 해트트릭 쳐박는건데 아쉽군요요. 네? 뭐라구요? 존나 욕심부리지말라고요? 원래 말타면 경마잡히고 싶다고..

 

그나저나 벤테케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퇴장당했습니다. 이게 가능한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관중도 없고 해서 그런지 자세히 나와있는 곳이 없더라구요... 나중에 PL사무국에서 경기 종료 직후 벤테케가 에즈리 콘사를 가격해서 퇴장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팰리스 감독 호지슨 영감은 벤테케가 "변명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면서 대분노. 

 

Things got a bit heated after Aston Villa's vital win over Crystal Palace! 🔥

Christian Benteke was shown a red card for an off-the-ball incident with Ezri Konsa after the final whistle...🔴👀 pic.twitter.com/DqeG32p179

— Sky Sports Premier League (@SkySportsPL) July 12, 2020

 

덕분에 벤테케는 이번 경기로 잔여경기 출장 정치 처분을 받으며 장렬히 시즌아웃... 친정팀한테 왜그래... 이왕 퇴장당할거면 전반전에 좀 당하지 경기 끝나고 당하냐; 

 

빌라가 남은 경기는 에버튼-아스날-웨스트햄입니다. 잔여 3경기 중 1승 1무 이상을 못하면 거의 강등 확정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에버튼은 폼이 안좋으니 좀 기대를 해볼만 하지만 빌라도 만만찮게 못하니 에버튼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겠죠. 아스날은 요즘 잘 나가고 있지만, 빌라와의 경기 3일 전 주말에 맨시티와의 FA컵 경기가 있다는게 변수입니다. 정규 시즌 순위로 유로파 진출하는건 사실상 좀 어렵고, FA컵 우승해야 유로파라도 나가니... 

 

과연 이번 승리로 우주의 기운이 빌라로 올까요?